CJ에서 포스트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조병세다. 12승4패를 기록하고 있는 조병세는 10승9패의 김정우보다 세트 수에서는 뒤처지지만 승률에서는 1.5배 이상 앞서고 있다.
08-09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신상문(당시 하이트 스파키즈)을 두 번 모두 잡아낸 조병세는 삼성전자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차명환을 꺾으면서 포스트 시즌 7연승을 내달렸다. 송병구에게 패하면서 연승이 끊어진 조병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화승의 손주흥, 구성훈을 연파했다.
아쉽게 팀이 패하면서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조병세의 포스트 시즌 강세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09-10 시즌 SK텔레콤 T1을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조병세는 테란 에이스 정명훈을 두 번 연속 잡아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도재욱과 이영호에게 패하면서 포스트 시즌 최강자로서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조병세는 이번 결승전을 명예 회복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 정윤종에게 패배했던 조병세는 결승전에는 삼성전자의 송병구를 상대하고 싶다는 과감한 발언을 했다. 포스트 시즌 7연승을 저지한 선수가 바로 송병구이고 송병구를 꺾는다면 삼성전자의 기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CJ 조병세는 "한 때 포스트 시즌 승률이 9할까지 올라가면서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라고 불렸을 때도 있었다. 최근 들어 승과 패를 오가고 있지만 이번 결승에서 진정한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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