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게임단의 장점은 선수들이 자유롭게 연습하고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폰서 요청에 따라 일부 해외 대회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국내 팀, 특히 한국e스포츠협회에 소속된 선수들에겐 꿈 같은 이야기다. 이렇듯 선수들 간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해외 게임단의 입단을 원하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중에서도 해외 게임단 입단을 원하는 선수가 있을 정도다. NS호서를 나온 강초원도 현재 해외 게임단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외 게임단에 입단한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될 수는 없다. 영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해외 게임단에 입단한 모 선수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과외를 받을 정도다. 성적과 함께 팬들과의 소통을 원하는 구단이 많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활약이 필요하다. 성적만 믿고 진출했다가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 다른 프로 스포츠처럼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 가지 예로 프나틱 김학수는 해외 대회 출전을 자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게이밍(MLG) 대회에 참가했다가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본선에 참가하지 못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시차 적응 문제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프나틱 구단에서는 국내 대회에 집중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국내 대회에서 성적을 낸 다음에 해외 대회에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야기다.
장점과 함께 단점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의 해외 게임단 입단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칸과 공군 에이스에서 활약했던 손석희는 해외 게임단 라이트에 입단하면서 한국e스포츠협회 선수들에게도 문이 열렸다. 손석희를 시작으로 많은 선수들이 해외 팀으로 옮길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해외 게임단 입단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기 때문에 치밀한 전략이 필요할 때다"고 강조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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