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삼성전자 프로게이머들의 그때 그 시절 모습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의외로 제 눈에만 달라보였나 봅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삼성전자 선수들보다는 7년 전에도 지금도 항상 한결같은 모습을 보인 염보성 선수에게 관심이 쏠려 있더군요. 물론 저 역시도 염보성 선수의 모습을 보고 그냥 이번에 찍은 사진을 합성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으니 독자 여러분들도 신기해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추석 당일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 프로게이머의 그때 그 시절 주인공은 바로 STX 이신형, 김성현 선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꼬꼬마'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예전 사진을 찾아보며 느꼈던 것은 남자는 다 크기 전까지는 키가 어디까지 자랄지 모른다는 것인데요. 이신형 선수의 모습은 아마 많은 남자들에게 큰 희망을 갖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8년 드래프트 당시 STX 이신형의 모습입니다.
2008년 STX에 입단해던 이신형은 완전 아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지금보다 키도 많이 작고 큰 안경을 써서 그런지 얼굴이 더 작아보입니다. 그래도 이목구비나 전체적인 모습이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시크하고 날카로운 모습이 언뜻 눈에 띕니다.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신형, 가장 오른쪽이 김성현입니다.
이신형이 가장 놀랍도록 달라진 것은 바로 키입니다. STX가 단체 사진을 찍은 모습을 보면 이신형이 팀 내 최장신이라는 사실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같은 시기에 드래프트 됐던 김성현과 비교했을 때 최소 7cm 정도 차이나 보입니다. 어느 새 이렇게 커버린 이신형. 그러나 2008년 이신형의 드래프트 때 모습을 보면 모두들 깜짝 놀랄 겁니다.
◇4년 전인 2008년 드래프트 당시 이신형(좌)과 김성현.
드래프트 사진을 보면 김성현이 훨씬 크고 이신형의 키는 160cm가 채 되지 않는 것 같은데요. 이 당시만 하더라도 아마 본인도 자신이 김성현보다 훨씬 클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성현 역시 이신형이 자신보다 훨씬 커 윗동네 공기를 마시며 살 줄 몰랐겠죠. 남자들의 운명은 이렇게 한 순간에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귀여웠던 이신형의 2008년 모습이 더 그립습니다. 지금은 여드름도 나고 부쩍 어른 티가 나는 이신형의 모습이 아직도 어색하기만 하네요.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