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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정윤종, 스타2서 제왕될까

프로리그 스타2 다승 1위 이어 스타리그-GSL 동반 4강

SK텔레콤 T1 정윤종이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를 통해 새로운 최강자로 군림할 기회를 얻었다.
정윤종은 3일 열린 GSL 시즌4 8강전에서 리퀴드 송현덕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국내에서 스타2로 진행되는 두 개의 개인리그에서 동반 4강에 오른 유일한 선수가 됐다.

정윤종은 스타2에서 대성할 기미를 보였다. 스타1에서 SK텔레콤 선배들의 이름값에 가려지면서 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정윤종은 스타2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SK텔레콤이 치른 10번의 에이스 결정전에 모두 출전, 7승3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정윤종은 시즌이 끝난 뒤 13승6패로 스타2 종목 최다승을 거뒀다.

프로리그가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들끼리만 경쟁하는 대회였기에 정윤종의 실력을 무시하는 시선도 없잖아 있었다. 그러나 정윤종은 연맹, 해외파 선수들과 함께 기량을 겨루는 스타리그와 GSL에서도 펄펄 날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스타2로 종목을 전환한 스타리그에서 정윤종은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협회 소속 선수들간의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뒤 듀얼 토너먼트까지 쉽게 뛰어 넘은 정윤종은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16강에서 죽음의 조라 불렸던 A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GSL 우승자 출신인 저그 박수호를 꺾은 정윤종은 이정훈과 허영무를 연거푸 제치면서 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25일 열린 8강전에서는 GSL 진영의 떠오르는 프로토스라 불리는 스타테일 원이삭을 3대1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GSL도 정윤종의 무대였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추천 자격으로 GSL 코드S에 진출한 정윤종은 32강과 16강에서 GSL의 내로라하는 테란들을 만나 연파하면서 8강까지 올랐다. 32강에서 프라임 변현우를 격파한 정윤종은 승자전에서 LG-IM 안호진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다시 변현우를 제압하면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리퀴드 윤영서와 TSL 최성훈을 연파하며 협회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8강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8강전에서는 리퀴드 송현덕과의 5전3선승제를 치른 정윤종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3대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프로리그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이후 스타리그에 이어 GSL까지 4강에 오른 정윤종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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