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들과 메이저리그 게이밍(MLG) 소속 선수들의 교류전인 MvP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눈에 띄고 있다. 이제 해외 선수들을 넘어선 분위기다.
장민철과 김학수 등 해외 프로게임단에 소속된 한국 선수들은 다양한 해외 대회를 치르면서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들이지만 협회 선수들의 상승세는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당초 대회가 시작하기 전 협회 선수들의 고전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전환이 늦었고 최근에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인 '나니와' 요한 루쎄시를 제외하더라도 'HuK' 크리스 로란줴, 'Thorzain' 마르커스 이클로프(이상 EG) 등 실력있는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크리스 로란줴가 첫 경기에서 SK텔레콤 김택용에게 2승을 거뒀지만 나머지 선수들에게 4승16패로 부진했고 마르커스 이클로프도 10승12패로 5할 승률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속팀과 결별한 후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인 '나니와' 요한 루쎄시가 12승10패로 3위에 올라있는 것이 눈에 띌 뿐이다.
외국 선수들과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별로 없는 한국 선수들, 특히 협회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경기를 치른 선수들도 "외국 선수들과 처음으로 해봐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아 말할 정도다. 이제 스타2의 중심축이 해외에서 한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분위기다. MvP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해외 대회를 지켜보면 한국 선수들이 휩쓸고 있는 것도 일맥상통한다.
아직 성급한 판단은 이르지만 MvP 인비테이셔널 대회도 한국 선수들이 휩쓸 가능성이 농후하다. 남은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기록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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