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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도 아시아가 최고!

◇리그오브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아주부 프로스트(위)와 타이페이 어새신스는 모두 아시아에서 배출된 팀이다.

한국 아주부 프로스트-대만 타이페이 어새신스 결승 맞대결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종목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북미와 유럽 지역의 대표들이 아시아 대표들의 매서운 맛에 속속 무너지며 결승전을 아시아 팀끼리 치르는 진풍경이 발생했다.

한국 대표 아주부 프로스트와 대만 대표 타이페이 어새신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가렌 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유럽 대표 CLG.EU와 모스코바5를 상대로 2대1의 역전승을 거두면서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먼저 '사고'를 친 쪽은 타이페이 어새신스였다. 세계 최강의 LOL 팀으로 군림하고 있던 모스코바5를 상대한 타이페이 어새신스는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에서 강력한 압박을 선보이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모스코바5가 전혀 방심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총력전을 펼쳤지만 타이페이 어새신스는 기동성을 바탕으로 한 포탑 철거 전략을 들고 나와 두 세트를 모두 따냈다.
바통을 이어받은 아주부 프로스트 또한 0대1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에서 열린 LOL 공식 대회인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섬머 시즌 결승에서 리버스 스윕을 거둔 바 있는 CLG.EU를 맞이한 아주부 프로스트는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뒤 2세트를 킬 스코어 1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노데스 게임을 만들어낸 아주부 프로스트는 3세트에서도 9대4까지 앞서면서 낙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10대9까지 추격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한 번의 교전에서 CLG.EU의 화력을 담당하는 원거리 딜러를 제거하면서 승기를 가져왔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동안 아시아 지역은 LOL의 변방으로 분류됐다. 라이엇게임즈가 북미 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에 LOL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 먼저 전파됐고 국제 대회 또한 북미와 유럽에서 자주 열렸다. LOL의 선진 문화 또한 북미와 유럽이 장악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음이 증명된 셈이다.

아시아 최강을 넘어 세계 최강 LOL팀을 가리는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은 아주부 프로스트와 타이페이 어새신스의 대결로, 오는 14일(한국 시간)에 5전3선승제로 펼쳐진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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