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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e스포츠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는?

"e스포츠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집합체입니다."

라이엇 게임즈 브랜든 벡 대표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자사의 e스포츠 투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브랜든 벡 대표는 "현재 e스포츠 생태계는 연약하다"고 운을 뗀 뒤 "수많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멋진 경기나 이벤트를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는 조직이 없다"며 "우리가 직접 시행 착오를 거치며 북미를 넘어 세계 e스포츠 시장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 "e스포츠에 대한 경험은 게임의 퀄리티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e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다른 기능에 대한 투자와 동일선상으로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브랜든 벡 대표는 e스포츠를 영화, 놀이동산, 스포츠에 비유했다. 스토리 라인이 구축되는 과정은 영화와 같고 여러 가지 볼거리들과 유쾌함을 제공하는 것은 놀이동산에 견줄만하다. 또 팬들의 함성과 응원을 보면 마치 스포츠와도 같다. 브랜든 벡 대표는 팀들의 드라마틱한 경쟁, 자신이 응원하는 팀, 선수들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 등 많은 이유로 e스포츠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LOL 이용자들이 단지 게임을 즐기는 것에서 탈피, 경기를 보는 수치도 급증했다고 밝힌 브랜든 벡 대표는 TPA의 경기를 보기 위해 대만에서 2만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한 사진을 공개하며 "LOL의 e스포화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브랜든 벡 대표는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릴 USC 갈렌센터는 만 명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장소"라며 "소위 말하는 프로 스포츠와 같은 형태의 경기와 관람 등 새로운 시도로 상당히 신이 나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각 대륙을 대표하는 팀들을 선발해 총 상금 200만 달러 규모의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세계 e스포츠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LA=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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