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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LOL팀, TPA에게 모두 덜미

◇한국 대표를 연파한 타이페이 어새신스.

한국 대표 자격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아주부 프로스트와 나진 소드가 모두 대만 대표 타이페이 어새신스(이하 TPA)에게 덜미를 잡혔다.
아주부 프로스트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가렌 센터에서 열린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세트를 역전승으로 장식하면서 우위를 잡는 듯했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패하면서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나진 소드 역시 TPA의 벽을 넘지 못했다. 8강에 오르는 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서 기분 좋게 8강에 진출한 나진 소드는 8강 토너먼트의 첫 상대로 TPA를 만났다. TPA가 한국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배틀 로얄에 출전해 5개 팀을 만나 모두 패했고 세트 스코어로 따져도 2승15패를 기록한 약체였기 때문에 평범하게 임했던 나진 소드는 탄탄한 TPA의 실력에 한계를 니꼈고 0대2로 패했다.

아주부 프로스트 또한 마찬가지였다. TPA가 8강에서 나진 소드를 꺾었고 4강에서는 세계 최강 모스코바5를 제압했기에 아주부 프로스트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1세트에서 TPA에게 5대12까지 끌려갔지만 맹추격을 통해 역전승을 거둔 아주부 프로스트는 이후 대규모 교전 중심이 아니라 라인전에서 소규모 전투를 통해 이익을 챙기는 TPA의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무너졌다.
이번 대회에서 TPA는 약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두 팀을 모두 꺾었고 세계 최강 모스코바5까지 잡아내면서 새로운 LOL 강호로 우뚝 섰다.

TPA의 강점은 라인을 맡은 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좋고 상대 팀에 대한 연구가 치밀하다는 점이다. 상대가 방심하고 빈틈을 보이면 계속 파고 들어 격차를 벌리고 만약 대치전으로 이어진다면 차분하면서도 꼼꼼하게 미니언 사냥에 임하면서 서서히 앞서 가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배틀로얄에서 보여준 실력이 페이크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만약 TPA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애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낼지, 출전한다면 어느 정도의 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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