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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수급 방안 없나?

스타1 시스템 적용해서는 충원 어려워
하반기 드래프트서 제도 바꿔야 숨통 트일듯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각종 리그가 전환하면서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임단들이 선수난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해결 방법이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협회는 2005년부터 시행하기 시작한 드래프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각 게임단들은 아무나 선수로 등록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 연습생이나 2군으로 뽑아 놓더라도 공식적인 프로게이머 인증 자격을 받지 못한다면 실전에도 기용할 수 없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리그가 진행됐을 때 협회는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커리지 매치를 치르면서 상위 입상자에게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부여했다. 준프로게이머가 된 선수들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되는 드래프트를 통해 게임단에 입단하면 프로게이머로 승격됐고 공식 대회에도 출전할 자격이 주어졌다.

협회는 스타2로 전환된 현 상황에서도 이와 같은 등록 시스템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2로 전환한 이후로 협회가 주관하는 커리지매치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인력 수급이 어려워졌다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기는 어렵다.

게임단 또한 스타2 연습생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선수들을 한 번에 등록시키지 않는다면 차기 시즌에서 효율적인 연습 시스템을 만들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드래프트 시스템이라면 추천 선수도 1~2명으로 한정되어 있고 드래프트에 연습생을 내놓았다가 다른 팀이 선발했을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 인력난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스타2를 먼저 시작한 게임단으로부터 선수를 영입하기도 쉽지 않다. 협회가 지난 8월 스타2를 먼저 시작한 e스포츠 연맹 쪽과 선수 영입을 하지 않겠다는 선수 보호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한 게임단 관계자는 "하반기 드래프트만이라도 현재 게임단이 보유하고 있는 연습생들을 추천 선수 자격으로 모두 프로게이머로 승격시키지 않으면 게임단의 선수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스타2로의 전환 과정이 급박했기 때문에 신규 인재 육성안을 추진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스타2의 특성에 맞는 리그를 꾸리면서 선수들을 충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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