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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게이밍 장민철 '트윗 논쟁' 극복하고 스타리그 3위

SK게이밍 장민철이 해체한 슬레이어스 김가연 게임단주와의 트위터 논쟁으로 인한 정신적인 부담감을 극복하고 스타리그 3위를 차지했다.

장민철은 스타리그를 준비하던 지난 19일 트위터로 김가연과 논쟁을 벌였다. 김가연이 슬레이어스를 해체하면서 e스포츠 연맹으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는 장문의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자 장민철은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을가지고 노력하는 몇몇들은 자긍심을 버리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활동하는 다른 몇몇들에게 항상 피해보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이익만을 위해 활동한 사람들의 이미지로만 남는다. 백날 열심히해봐야 사건 하나 터지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글을 남겼다.
김가연이 이를 보고 "우리 팀 선수에게 '슬레기XX(슬레이어스를 비난하는 은어)'라고 배틀넷에서 채팅하신 본 아이디의 프로게이머님아 나서지마. 공개돼서 비난 받지 않으려면 조용히 연습이나 하거라"라고 글을 남기면서 장민철과의 트위터 공방이 시작된 것.

트위터상으로 과거의 사례까지 들고 나오면서 논쟁을 벌이던 장민철은 "자기 하고싶으신 말씀만 하셔서 저만 나쁜 X으로 만드시는 것 같고 트위터로 이러는 것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 누가 봐도 공개적으로 밝히고 사과받고 싶고 나쁜 X 만드시고 싶어 하시는 것 같은데 뜻대로 되셔서 좋으시겠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더 이상 글을 남기지 않았다.

트위터로 진행된 김가연과 장민철의 논쟁 이후 팬들은 장민철에 대해 비난을 쏟아부었고 장민철은 스타리그 3~4위전이 열리기 전에 한 게시판에 사과 글을 올렸다. 그 글에서 장민철은 "경솔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고 입으로 하는 게이머가 아닌 실력으로 보여드리는 게이머 장민철로 다시 돌아오겠다"며 사과했다.
이 글을 남기고 난 뒤 장민철은 옥션 올킬 스타리그 3~4위전에 임했다. STX 김성현과의 대결에서 장민철은 3세트까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지는 듯했지만 4세트에서 4차원관문 타이밍 러시로 발판을 만든 뒤 이어진 세 세트를 따내면서 드라마와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로 종목을 전환해 치러진 첫 스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장민철에게는 상금 600만원과 차기 시즌 16강 본선 자동 진출권이 주어진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3~4위전
▶장민철 4대3 김성현
1세트 장민철(프, 5시) < WCS 오하나 > 승 김성현(테, 11시)
2세트 장민철(프, 1시) < WCS 여명 > 승 김성현(테, 7시)
3세트 장민철(프, 2시) < WCS 안타가조선소 > 승 김성현(테, 8시)
4세트 장민철(프, 5시) 승 < WCS 묻혀진계곡 > 김성현(테, 1시)
5세트 장민철(프, 5시) 승 < WCS 오하나 > 김성현(테, 11시)
6세트 장민철(프, 7시) 승 < WCS 여명 > 김성현(테, 1시)
7세트 장민철(프, 2시) 승 < WCS 안티가조선소 > 김성현(테,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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