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시청할 수 있는 e스포츠 채널이 온게임넷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SPOTV가 MvP 인비테이셔널을 중계하면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MvP 인비테이셔널이 한창이던 10월 중순 IP TV 채널 가운데 하나인 SPOTV(이하 스포TV)가 이 대회를 중계하겠다고 나섰다. 메이저리그게이밍 홈페이지를 통해 영어로 중계를 봐야 하는 한계와 10,000원이 조금 넘는 돈을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e스포츠 팬들은 MvP 인비테이셔널의 경기를 보지 못하고 소식만 매체를 통해 들어야 했지만 스포TV가 중계하겠다고 나서면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스포TV가 MvP 인비테이셔널을 중계한 시간이 밤 11시부터 새벽 2시였기에 e스포츠 팬들이 볼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반응이 나쁘지는 않았다.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과의 대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했으며 온게임넷이 아닌 방송 채널에서 e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어 신선했다는 분위기다. 특히 KT와 LG 유플러스를 통해 시청한 팬들은 "HD로 진행되는 스타2 경기를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는 평가를 내렸다.스포TV의 MvP 인비테이셔널 중계는 향후 e스포츠를 TV로 볼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키웠다. 지난해 11월 MBC게임이 음악 채널로 성격을 전환하면서 TV 방송으로는 온게임넷을 통해서만 e스포츠 중계가 되어 왔다. 인터넷으로는 곰TV나 트위치, 오운3D 등 여러 방송 채널이 존재하지만 e스포츠 팬의 외연을 늘리는 데 있어 TV가 갖는 파괴력이 대단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e스포츠 채널의 확대는 모든 팬들의 바람이었다. 스포TV는 e스포츠 업계와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채널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메이저리그게이밍과 함께 MvP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하는 인터내셔널 e스포츠 그룹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 e스포츠 업계 내부에서도 인터내셔널 e스포츠 그룹이 이번 MvP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맛보기 방송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이재명 인터내셔널 e스포츠 그룹 대표는 "이번 대회의 결과를 분석해본 뒤 편성 확대나 생중계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며 "새로운 e스포츠 채널의 탄생으로 보기는 어렵겠지만 e스포츠 중계 시간을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MvP가 남긴 것] 정기적인 해외 교류 리그 가능성 [MvP가 남긴 것] 협회 진영 자신감 얻었다 [피플] 이재명 IEG 대표 "MLG와의 협력은 글로벌 재도약 신호탄*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