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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G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선 아주부 블레이즈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아주부 블레이즈.(사진=MLG 생중계 캡처)

아주부 블레이즈가 MLG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시간으로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MLG 폴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아주부 블레이즈가 최종 결승전에서 나진 소드에게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여름 MLG 섬머 아레나에 이어 두 번째 MLG 우승컵이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상단을 책임지던 '래퍼드' 복한규가 팀을 떠나면서 '플래임' 이호종을 영입했지만 대회 출전에는 시기상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블레이즈는 형제팀인 프로스트의 '샤이' 박상면을 긴급 수혈했고 그 효과는 MLG 폴 챔피언십 우승으로 나타났다.

첫 경기에서 다이나믹을 2대0으로 격파한 아주부 블레이즈는 디그니타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리그오브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에서 3패로 부진했던 디그니타스가 MLG 폴 챔피언십에서 180도 다른 경기력을 선보인 것. 하지만 뒷심의 아주부 블레이즈는 1세트 역전승을 거둔 뒤 엘리전으로 치달은 2세트까지 가져가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 나진 소드를 만난 아주부 블레이즈는 0대2로 패배하며 패자조 결승으로 떨어졌지만 CLG.EU에게 압승을 거두며 최종 결승에서 나진 소드와 재대결 상황을 만들었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최종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했지만 패자조 패널티로 인해 다시 한 번 3전2선승제로 결승전을 치러야했다.

패자조 결승을 포함해 다섯 경기를 치렀지만 2차 최종 결승전에서 아주부 블레이즈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나진 소드와의 결승전은 매 세트 30~40분을 넘어가는 장기전이었지만 경험에서 앞선 아주부 블레이즈는 여러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상단을 담당한 '샤이' 박상면은 나진 소드의 '막눈' 윤하운에게 전혀 뒤쳐지지 않는 라인전으로 해설자들에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고 지난 MLG 섬머 아레나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헬리오스' 신동진의 라인 습격은 날카롭게 나진 소드의 라인 곳곳을 찔렀다. '앰비션' 강찬용은 흔들림없는 플레이로 팀의 전체적인 플레이를 굳건하게 받쳐줬으며 '캡틴 잭' 강형우는 국내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는 명성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서포터 '러스트보이' 함장식 역시 자이라와 룰루로 보다 성숙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최종 결승전에서 나진 소드를 꺾고 MLG 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리그오브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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