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실드는 11일 오후 9시부터 온라인상으로 진행되는 아주부 블레이즈와의 IPL5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동료팀의 복수를 선언했다.
나진 실드는 아주부 블레이즈에게 갚아줄 것이 있다. 나진이 운영하는 또 하나의 LOL 팀인 소드의 복수다. 나진 소드는 최근 아주부 블레이즈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체면이 구겨졌다.
8월과 9월에 열린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섬머 시즌 3~4위전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시즌2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3대2로 승리하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티켓을 손에 넣은 나진 소드였지만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MLG 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패자전을 통해 올라온 아주부 블레이즈에게 1대4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10일 열린 올림푸스 LOL 윈터 B조 풀리그에서도 0대2로 완패를 당했다.
동료인 나진 소드가 아주부 블레이즈를 맞아 연패의 수렁에 빠진 것을 갚아줄 기회는 나진 실드에게 돌아왔다. 오는 12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IPL5의 한국 대표로 나서는 한 팀을 확정하는 무대에서 아주부 블레이즈를 이기면 된다.
나진 실드는 이번 IPL5의 8강전에서 아주부 블레이즈를 제압한 바 있다. 당시 원거리 딜러 배준식과 중단 담당 김남훈이 10킬 이상을 기록하면서 선전한 덕에 50분이 넘는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그러나 결승전 무대는 다르다. 단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5전3선승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흐름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아주부 블레이즈가 다전제 경험이 훨씬 많다는 점과 최근에 합류한 이호종이 안정적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나진 실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석 나진 감독은 "소드가 아주부 블레이즈에게 연패를 당하고 있어 아쉬움이 컸다. 실드가 시원하게 제압하면서 소드의 한을 풀어주고 한국 대표 자격으로 라스베가스도 가고 상승세를 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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