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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GF 결산] 중국서는 대박…한국은 글쎄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중국 팬들이 스타2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5개월 동안 계속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글로벌 파이널이 스타테일 원이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중국 시장에서 WCS 글로벌 파이널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지난 10월에 개막된 WCS 아시아 파이널에서는 1000여명이 되지 않는 관중들이 들어와 불안감을 키웠다. 관람료로 100위안(약 19000원)을 받았지만 중국 팬들의 관심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1만 여 명이 넘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인기를 실감했다. 관람료가 150위안(약 25000원)으로 아시아 파이널보다 비쌌지만 관중이 몰렸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와 함께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경기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관전했다. 특히 스타테일 원이삭과 대만 양치아쳉이 나올 때는 아이디를 연호하며 열광했고 일부 팬들은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흥행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온게임넷이 17일과 18일 이틀 내내 메인 시간대로 편성하면서 시청률이 1%를 넘겼다는 내부 보고가 있었지만 LOL 월드 챔피언십만한 인기는 얻지 못했다는 평가다. 즉 팬들이 체감한 인기도로 따지면 LOL에 뒤처졌다.

LOL 월드 챔피언십이 방영되는 날마다 포털의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Tving 점유율에서 30%를 넘기는 등 큰 인기를 얻었지만 블리자드의 월드 챔피언십은 국내 포털 검색어 상위에 오르지 못했으며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는 모바일이나 인터넷 점유율은 높지 않았다. 블리자드가 내년 3월12일 출시되는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에 대해 "오는 3월12일 출시하는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에 맞춰 블리자드가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를 해야 어느 정도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그래도 블리자드가 군단의심장 테스트때 어느 정도 문을 열었고 이번 행사에서도 마이크 모하임 CEO가 직접 나섰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코리아 백영재 대표는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출시에 앞서 e스포츠의 성공 가능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2013년은 블리자드로서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e스포츠로서 성공을 위해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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