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EG에 입단한 소감은.
A 프로게이머 인생 8년만에 처음으로 해외 팀에서 뛰게 됐다. 기분이 새롭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대가 크다.
Q 이적하는데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이번 임대 건은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논의가 이뤄졌다. 알렉산더 가필드 CEO와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부모님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셨다. 화승에서 8게임단으로 갈 때처럼 변화를 겪었는데 또 다시 변화를 겪는 것이 두려웠다. 그렇지만 주위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나 또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알렉스 CEO도 EG로 꼭 와달라고 했다. 그만큼 계약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좋은 조건으로 이야기했다.
Q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A 뭐랄까. 신기하다. EG는 해외에서도 대형 팀에 속한다. 거물급 선수들도 많다. 그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Q 합류하니 어떤가?
A 굉장히 좋다. 생활하는 데는 무리없다. 이호준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동생이고 박진영도 잠시 화승 소속일 때 같이 생활했다. 마르커스 엘코프도 정말 착하다. 잘 챙겨주고 싶다.
Q 임대이지만 지금까지 해외 팀으로 간 사례가 별로 없었는데.
A 사실 e스포츠에서 이적이라든지 임대 같은 사례는 거의 없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해서 e스포츠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 나 역시 많이 노력해야할 것이다.
Q 주위 사람들 반응은 어땠나.
A 기사가 나간 뒤 지인들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았다. 이번 계약을 하면서 한상용 코치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과 상의했다. 부모님과도 많은 시간 동안 대화했다. 대부분 지인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나쁠 것 없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 중요할 것 같다.
Q 스트리밍으로 팬들을 만나야 하는 부분은 부담이 될 것 같다.
A 계약하기 전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고민했다. 프로 선수인데 경기가 아닌 평소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사실 이해도 못했다. 하지만 자세히 설명을 들었고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 지금은 전혀 그런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다. 스트리밍을 통해 해외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
Q EG에는 실력있는 선수들이 많다.
A 굉장히 좋다. 실제로 숙소에 합류하고 나서 옆 자리에 있는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 있다. 열심히 배우는 중이다. 동생들이지만 잘 가르쳐준다. 앞으로도 많은 배움이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Q 팬들에게 한 마디를 하자면.
A 시즌 개막하기 이틀 전에 큰 뉴스로 찾아뵙게 되어 죄송하다. 나를 위해 판단한 일이기 때문에 팬들께서도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앞으로 1년 동안 EG 소속으로 모든 리그에 참가할 것이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동료들에 대한 큰 관심도 부탁 드린다. 더불어 8게임단에서 1년 동안 뛰다가 옮기게 됐다. 내가 빠지면서 8게임단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 있다. 8게임단이 나의 친정팀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후배들이 잘 헤쳐나갈 것이라 믿는다. 8게임단도 많이 응원 부탁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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