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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김성현 '칼데움'서 프로토스 꺾은 첫 테란

STX 김성현 '칼데움'서 프로토스 꺾은 첫 테란
STX 소울 김성현이 스쳐도 중상을 입을 것 같은 예리한 전략을 통해 '프로토스의 고향'이라 불리는 '칼데움' 맵에서 프로토스를 제압한 첫 테란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인텔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1라운드 3주차 웅진 스타즈와의 4세트에서 김유진을 상대로 건설로봇을 동반한 벙커링을 통해 승리를 따냈다.
이번 프로리그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칼데움'은 프로토스가 무려 19번이나 출전하면서 주도권을 잡은 맵이다. 테란과 프로토스의 경기는 지금까지 두 번 열렸고 두 번 모두 프로토스가 승리했다. 웅진 김유진이 지난 23일 EG-TL 이호준을 꺾었고 같은 날 8게임단 하재상이 STX 김도우를 제압했다. 두 경기 모두 제대로 된 전략이나 운영이 등장하기 보다는 테란이 초반에 승부를 보려 했지만 프로토스가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김성현은 달랐다. 어중간한 초반 전략보다는 극단적인 빌드 오더를 택했다. 2개의 병영을 프로토스의 본진 근처에 지었고 건설로봇 또한 본진에 3기만 남겨두면서 완벽한 올인을 택했다. 그 결과 EG-TL 이호준의 전략을 막아낸 김유진을 상대로 '칼데움'에서 프로토스를 만나 첫 승을 거둔 테란으로 기록됐다.

사실 김성현은 프로토스를 만나면 힘싸움보다 초반 압박이나 조이기를 선호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옥션 올킬 스타리그 4강전 SK텔레콤 정윤종과의 대결에서도 김성현은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초반 전략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타이밍으로 제압한 바 있다.
김성현은 "프로토스에게 흔들 기회를 주기보다는 테란이 주도권을 잡고 플레이하는 편이 이 맵에서 좋을 것 같아 극단적인 전략을 썼다"며 "프로토스들이 유리하게 풀어가지만 못하게 막는다면 '칼데움'도 승산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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