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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격돌' KT 롤스터 A-B, 변수를 만들어라

'8강 격돌' KT 롤스터 A-B, 변수를 만들어라
◇8강에서 만난 KT 롤스터 A(위)와 KT 롤스터 B.

KT 롤스터 A와 B가 4강행 티켓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KT 롤스터 A와 B는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윈터 2012-2013 8강에서 격돌한다.

기세나 성적만 놓고 보자면 KT 롤스터 B가 앞선다. KT 롤스터 B는 시즌 초 MVP 블루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한 뒤 아주부 블레이즈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KT 롤스터 B는 기세를 몰아 지난 섬머 리그 3위 나진 소드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고 GSG, CJ까지 모두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제압했다. 단지 인터리그에서 아주부 프로스트에게 한 세트만 내줬을 뿐이다.

반면 KT 롤스터 A는 힘겹게 8강 문턱을 통과했다. KT 롤스터 A는 MVP 화이트, LG-IM, 팀 OP, 아주부 프로스트, GSG를 상대로 모두 1승1패를 기록, 승점을 1점 밖에 챙기지 못했다. 유일하게 2대0 승리를 거둔 팀은 나진 실드다.
기세나 12강 성적을 놓고 보자면 KT 롤스터 B가 우세하지만 내전은 항상 많은 변수를 갖고 있다. 형제팀은 매일 함께 연습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고 서로의 플레이 상 약점이나 습관을 모두 파악하고 있을 공산이 크다. 따라서 양 팀은 안정적인 조합과 더불어 지금까지 서로 보여주지 않았던 필살기성 전략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KT 롤스터 A '비타민' 이형준은 "지금껏 KT 롤스터 B를 상대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챔피언을 연습했다"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KT 롤스터 B 역시 색다른 챔피언이나 조합을 들고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12강 풀리그가 끝나고 순위가 정해진 후 8강에서 대진이 확정되자 KT 롤스터 A와 B는 폐관수련에 들어갔다. 서로의 연습실 출입을 엄금하고 연습실 사이의 유리 벽도 보이지 않게 막았다. 양 팀은 철저한 보안 아래 서로 다른 팀들과 연습하며 8강을 준비했다.

자존심과 더불어 4강 진출권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치는 KT 롤스터 A와 B 중 주먹을 불끈 쥐게 될 팀은 어디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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