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우와 CJ 엔투스는 이번 시즌 들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12월18일 김정우가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이신형을 꺾으면서 개인 승리와 팀의 승리를 챙긴 한 번의 경우를 제외하고 김정우와 CJ 엔투스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이후 김정우는 제 궤도에 올랐다. 저그가 지주 출전하는 '탈다림제단'에 연속 출전하면서 저그전 3연승을 보탰고 8게임단과의 대결에서는 '플래닛S'에 나서서 김재훈을 잡아내면서 프로리그 프로토스전 연패도 끊었다.
그러나 김정우의 승리가 CJ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STX전 이후 CJ는 세 경기 연속 에이스 결정전 패배를 기록하면서 연패의 늪으로 빠져 들었고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는 김정우의 승리라 유일한 CJ의 득점이었다.
4연패에 빠지면서 순위도 중위권으로 밀려난 CJ를 구할 선수가 바로 김정우다. 때마침 2라운드부터는 승자연전방식으로 프로리그가 진행되기 때문에 홀로 팀을 구할 수 있다. 5일 CJ가 맞대결할 상대는 한 수 위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웅진 스타즈다. 웅진이 저그와 프로토스를 주축으로 삼고 있기에 김정우가 프로토스만 꺾는다면 충분히 멀티킬을 기록하면서 CJ의 연패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리한 플레이를 통해 '매시아'라고 불리는 김정우가 CJ의 '메시아'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김정우와 CJ 엔투스의 희비 쌍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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