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삭은 오는 14일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협회, 구단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포스팅 방식을 통해 입단할 팀이 결정된다. 연맹 소속 선수가 포스팅 방식으로 협회 팀에 입단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원이삭의 이력은 화려하다. 지난 해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와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에만 벌어들인 상금이 2억원에 달했다. 프로토스 중에는 SK텔레콤 T1 정윤종, 팀리퀴드 송현덕과 함께 톱클래스에 속한다.
일단 자금에 여유가 있는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가 입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정윤종 위주에서 탈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고 KT는 이영호와 함께 강력한 원투 펀치를 만들 수 있다. 지난 대회 우승팀 CJ 엔투스도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에이스인 김준호를 제외하고 마땅한 프로토스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테란 라인 강화가 우선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2위에서 현재 최하위로 추락한 삼성전자 칸과 STX 소울, 8게임단도 전력 강화를 위해선 입찰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홍보라는 측면에서 LG와 1위를 다투고 있기에 원이삭은 구미에 맞는 카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원이삭의 연봉을 얼마만큼 맞춰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당사자인 원이삭을 비롯해 모든 이들이 이번 포스팅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팀이 에이스 카드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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