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머 선수들은 아모텔과의 경기에스 패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아모텔의 실력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익숙지 않은 '베네치아'와 '상하이'에서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베네치아'는 한국의 스페셜포스 사용자들에게는 배척받은 맵이나 다름 없다. 방을 만들어도 대결할 상대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따라서 스캐머 선수들은 이 맵에서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
스캐머는 이번 8강 B조에서 2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조 2위로 4강에 진출할 경우 '베네치아'와 '상하이', '데저트캠프'라는 맵을 피할 수 있다. A조 1위와 경기를 치른다는 부담이 있지만 프로리그에서 자주 사용됐고 하이파이브 마스터즈에서도 쓰인 바 있는 '미사일', '너브가스', '트레인'으로 구성된 맵에서 경기를 치른다.
스캐머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에서 라운드 스코어를 많이 따내야 한다는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다. 태국의 아모텔이 2승1패를 기록하고 스캐머와 한 팀이 2승1패로 타이를 이룰 경우 세트 득실과 라운드 득실에 따라 스캐머가 3위로 처질 수도 있기 때문. 따라서 스캐머는 미국, 일본 팀과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따내야 한다.
스캐머의 주장 김동호는 "아모텔에게 실력적으로 뒤처졌다기 보다는 맵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패했다"며 "변명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익숙한 맵에서 경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국=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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