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 스페셜포스팀의 주장 김동호가 태국 현지에서 한류 스타에 준하는 인기를 끌었다.
태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참가한 김동호는 태국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부르는 장면을 자주 보면서 신기하게 느꼈다. 태국의 대회 주최측은 물론, 스페셜포스 팬들까지도 "김동호, 김동호"라고 정확한 한국 발음으로 자신을 부르고 사인을 요청했다. 스캐머의 경기가 중계될 때면 태국 중계진은 김동호의 플레이를 유심히 관찰했고 계속 김동호의 이름을 부르면서 경기 안에서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가졌다.
김동호의 인기는 선수들 사이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태국의 아모텔과 퍼스트e스포츠는 물론, 일본의 트루 스트라이크 등 아시아권 선수들이 일제히 김동호와 사진 촬영을 원한 것. 일본 대표 선수들은 12일 경기를 마친 이후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하는 등 인기를 실감했다.
김동호가 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끈 이유는 플레이 동영상이 스페셜포스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기 때문. 2009년 한국에서 스페셜포스가 프로리그로 만들어지면서 김동호는 최고의 돌격수 자리를 4년 이상 유지했다. 김동호가 속했던 SK텔레콤 T1은 프로리그에서 상위권을 지켰기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김동호의 플레이 영상이 돌격수의 교본처럼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호는 "태국에서 내 이름을 아는 현지인을 만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또 해외 팀 선수들 사이에서도 내가 인지도가 높을 줄은 정말 몰랐다"며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느낌을 말했다.
[태국=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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