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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WC] 스캐머 우승의 원동력은 긍정의 힘

[SFWC] 스캐머 우승의 원동력은 긍정의 힘
"1패를 당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쪽으로 해법을 찾은 것이 우승을 이끌어냈습니다."

한국 대표 스캐머가 스페셜포스의 세계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경에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원동력이었다.
스캐머는 조별 풀리그 첫 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태국의 아모텔에게 실력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0대2로 완패했다. 스캐머가 아모텔에게 고전한 이유는 맵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베네치아'와 '상하이'가 1, 2세트에 배치되면서 스캐머는 어려움을 겪었다.

1패를 더 당하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진출권을 얻어내지 못할 위기에 처한 스캐머는 긍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마인드를 회복했다. 조별 대진표와 준결승전에서 사용될 맵을 확인한 스캐머는 B조 2위로 올라가는 것이 더 낫다며 위안을 삼았다. 한국에서 프로리그가 개최될 때 자주 쓰였던 '미사일'과 '너브가스' 등의 맵이 배치된 A조 1위와의 대결이 더욱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위안을 찾은 스캐머는 12일 열린 조별 풀리그 잔여 경기에서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조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준결승전에서 2008년과 2009년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을 연속 우승한 대만의 화이 스파이더를 상대한 스캐머는 프로리그에서의 경험을 극대화했다. SK텔레콤과 웅진, KT 등에서 프로리그에 참가했던 김동호와 정수익, 도민수, 조원우 등은 대만과의 인터리그에서 상대해 본 경험이 있는 화이 스파이더를 맞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준결승전에서 스캐머는 1세트부터 화이 스파이더를 압박했고 위험한 상황을 한 번도 맞지 않으면서 2대0으로 완파했다.
결승전에서 태국의 아모텔을 또 다시 상대한 스캐머는 1세트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여유를 찾았다. 3세트 '데저트캠프'에서 패하긴 했지만 아모텔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은 스캐머는 불리하다고 판단했던 '상하이' 맵에서 승리하면서 한국에 2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줬다.

스캐머의 주장 김동호는 "첫 경기 패배에도 의기소침하지 않았던 것이 우승까지 일궈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국=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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