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진 소드와 KT 롤스터 B는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푸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시즌 4강 1회차에서 5전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다음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최종전을 치를 기회를 손에 넣기에 두 팀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에 들어오기 전 나진 소드는 분명히 강자로 올라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섬머 시즌 3위를 차지했고 시즌2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한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8강에 오르면서 나진 소드의 강력함은 탄탄함으로 변화되고 있었다.
이런 나진 소드를 맞아 KT 롤스터 B는 고전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상황은 정반대였다. KT 롤스터 B는 과거 스타테일에서 호흡을 맞춘 류상욱, 고동빈, 원상연이 실력을 발휘했고 임경현과 이병권까지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완파했다. 이후 KT 롤스터 B는 B조에서 한 번의 1승1패만을 기록했을 뿐 2대0 승부를 연속해서 만들어내며 조별 풀리그에 참가한 12개 팀 가운데 승점 1위를 차지했다. 또 KT 롤스터 A와의 대결에서도 3대1로 승리하며 비교적 손쉽게 4강에 진출했다.
이번 4강전은 나진 소드의 큰 경기 경험과 KT 롤스터 B의 상승세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도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 나진 소드는 '막눈' 윤하운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고 KT 롤스터 B는 죽지 않는 원거리 딜러 고동빈이 어떤 플레이를 보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별 풀리그에서 고동빈은 1세트에서 14킬 9어시스트, 2세트에서 5킬 5어시스트로, 한 번도 잡히지 않으면서 팀을 이끌었다. 반면 윤하운은 1세트에서 7데스, 2세트에서 3데스를 기록하면서 제 실력을 펼치지 못했다.
아주부 프로스트를 향한 두 팀의 첫 걸음이 어떤 모양으로 그려질지 오후 6시부터 온게임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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