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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LOL 팀창단 후 첫 결승가나

나진 소드 승리시 창단 첫 국내 리그 결승

나진산업이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창단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푸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2-13 시즌 4강전에서 나진산업이 운영하는 LOL팀인 나진 소드가 승리할 경우 창단 2년만에 첫 국내리그 결승에 진출한다.

나진산업은 철권팀을 만들면서 e스포츠와 연관을 맺었다. 나진e엠파이어라는 이름으로 팀을 꾸린 나진산업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국내에 출시된 뒤 인기를 끌자 곧바로 팀을 창단했다. 김대웅, 윤하운, 이우석 등으로 구성된 팀을 창단한 나진산업은 2개의 팀으로 운영되어야만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실드와 소드로 팀을 나눴다.

김대웅, 이우석, 채우철 등 기존 멤버들에다 구본택을 영입해 나진 실드를 구성하고 윤하운을 소드의 핵심으로 이동시켰다. 윤하운과 호흡을 맞출 선수들로 조재걸, 김종인, 김상수, 장누리 등을 영입하면서 실드와 소드 등 2개 팀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나진산업은 선수들을 체계적을 관리, 육성하기 위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박정석 감독을 영입했고 심성수 코치를 받아들였다. 아직 LOL계가 확실히 터를 잡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과 코치를 두는 일은 무리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었지만 나진산업은 선행 투자를 통해 팀을 성장시키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했다.

나진의 선투자는 곧바로 효력을 발휘했다. 구성된지 두 달도 되지 않은 나진 소드가 아주부 리그 오브 레전드 더 챔피언스 섬머 2012 시즌에 3위에 올라서며 파란을 일으켰고 곧이어 진행된 시즌2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위한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면서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도 참가했다.

이후 나진 소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한 나진산업은 18일 열리는 KT 롤스터 B와의 5전3선승제에서 나진 소드가 승리할 경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다.

박정석 나진e엠파이어 감독은 "창단한지 1년만에 결승에 오르는 일이 LOL계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미 아주부가 팀을 만들어 달성한 기록 아닌가"라며 "눈 앞에 주어진 4강전에서 데스 매치까지 가지 않고 승리한 뒤 결승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서 우승컵을 회사에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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