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예스는 19일 벌어진 프로리그 2라운드 웅진과의 경기에서 팀이 2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출전해 김명운과 김유진을 제압했다. 저그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일리예스가 저그전 5연승을 달리던 김명운을 잡아낸 것은 일리예스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한국으로 건너온 뒤 EG, 리퀴드 동료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저그전 명가 TSL 출신 김동현과 이제동과 연습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바퀴 의존도가 매우 높았던 일리예스는 틀에 박힌 플레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김명운과의 경기에서도 마무리는 바퀴로 했지만 경기 중반까지는 저글링과 맹독충, 감염충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양한 패턴을 익히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일리예스가 저그전 약점을 극복하기 시작하면서 2라운드 중반까지 하위권이었던 EG-TL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태자' 윤영서가 손목 부상으로 2주 정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일리예스가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3라운드부터는 승자연전방식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일리예스도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리예스는 경기 후 "이제동과 김동현이 저그전을 잘하기 때문에 실력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제동과의 경기에서는 많은 경기를 했지만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할 정도로 저그전에 강한 선수더라. 연습을 하면서 나의 약점을 알게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수확이며 앞으로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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