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칸과 SK텔레콤 T1의 상반된 행보가 2라운드의 화두로 꼽혔다.
여섯 경기만에 허영무의 하루 2승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낸 삼성전자는 그 다음 경기인 웅진전에서 0대4, 8게임단전에서도 1대4로 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웅진에게도 고개를 떨구며 5연패 이후 다시금 3연패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그대로 나락에 떨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STX전에서 이영한이 공식전 6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마무리 상황에서 승리,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EG-TL, KT, SK텔레콤, CJ를 연파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모두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거둔 신승이었지만 허영무를 필두로 신노열, 송병구 등 고참급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트리 예고제로 진행됐던 1라운드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던 삼성전자는 승자연전 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5승2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반면 SK텔레콤은 승자연전 방식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STX에게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SK텔레콤은 지난 12월17일 8게임단전에서 주전급인 도재욱, 정명훈 외에 이승석, 정영재가 각각 승리를 거두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고 이어 CJ, 삼성전자에게 연달아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5승2패를 기록한 SK텔레콤은 2라운드서 침체기에 빠졌다. 지난 8일 EG-TL전을 시작으로 웅진, 8게임단, CJ, 삼성전자, KT에게 거듭 무릎을 꿇으면서 2004년 창단 이후 프로리그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기록한 것.
팀의 주축인 정명훈과 정윤종의 부진이 뼈아팠다. 정명훈은 2라운드에서 7승을 올렸지만 6패를 함께 기록하며 5할을 겨우 넘겼고 정윤종은 5승6패에 그쳤다. SK텔레콤은 에이스들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승자연전 방식에서 정명훈과 정윤종이 해결사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외에도 CJ는 시즌 초 3연승을 달렸지만 곧바로 5연패의 늪에 빠졌고 이후 다시 4연승, 또 2연패를 기록하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고 KT 역시 6연승 뒤 3연패에 빠진 이력이 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관련기사
[2R 결산] '끝판왕'의 부활
[2R 결산] 선봉이 최고야!…5번 모두 선봉 올킬
[2R 결산] 풍성한 개인기록 쏟아져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