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결승 예고] '안정 지향' 장건웅 VS '공격 우선' 김종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2012225380072908dgame_1.jpg&nmt=27)
아주부 프로스트와 나진 소드의 대결에서 눈 여겨 볼 라인 대결 가운데 하나는 원거리 딜러간의 맞대결이다.
장건웅은 LOL 리그 초반 아주부 프로스트의 상단을 담당했다. 그러나 스프링 시즌을 마치고 최윤섭이 이적하면서 장건웅은 하단의 원거리 딜러로 전향했다. 섬머 리그 초반 아마추어팀에게 패할 때만 해도 장건웅의 변신에 대해 의아해 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러나 아주부 프로스트는 결승까지 올라갔고 CLG.EU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푸스 LOL 윈터 시즌에서 장건웅은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후반 전투에서 팀을 도와주는 제2의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3에 들어오면서 원거리 딜러가 초반 전투에서 화력에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장건웅은 생존형 아이템을 주로 택하고 있다. 원거리 딜러들이 거의 쓰지 않는 워모그의 갑옷을 택하기도 하고 IEM 카토비체 대회에서는 란두인의 예언을 가져가기도 했다. 개인기를 앞세우며 킬을 중시하기 보다는 팀의 화력이나 방어력에 도움이 되는 체제를 택했다.
또 장건웅의 장점은 특이한 챔피언과 조합을 선보일 줄 안다는 점이다. 홍민기와 짝을 이뤄 브랜드와 애니를 택했던 실험 정신은 다른 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종인은 장건웅과 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다. 나진 소드에 들어오기 전 아마추어로서는 국내 최고의 '잠룡'이라 불렀던 김종인은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운다. 이즈리얼로 대변되는 김종인의 챔피언은 공격적인 아이템 선택과 기동성을 중시하는 운영을 통해 상대팀의 하단을 무너뜨리는 돌격 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3에 들어오면서 아니템의 가격과 성능이 조정된 탓에 김종인의 현란한 이즈리얼 플레이를 자주 볼 수는 없지만 미스 포츈을 5번 택해서 5번 모두 이기는 모습을 보면 기량은 여전함을 알 수 있다.
후반 지향적인 장건웅과 싸움을 거는 재주가 있는 김종인의 대결은 챔피언 선택과 금지에서부터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스포츈을 선호하고 좋은 성적을 냈던 두 선수인 만큼 미스포츈을 시작부터 금지시키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윈터 시즌 최고의 팀을 가리는 결승전 자리에서 누가 웃으면서 최고의 원거리 딜러가 될지 2일 결정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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