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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욱을 달라지게 만든 웅진의 플래툰 시스템

웅진 스타즈 신재욱이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재욱은 1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 3층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3라운드 EG-TL과의 4세트에서 이제동을 상대로 광전사를 주력으로 생산해 압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스타2에 빠른 적응세를 보여주면서 스차리그 8강까지 올라갔던 신재욱은 김유진과 함께 웅진의 새로운 프로토스 동력이 될 것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렇지만 신재욱은 이번 12-13 시즌에서 4연패를 당하면서 주전에 끼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네 번의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모두 패했던 신재욱은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한 번의 기회도 얻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신재욱의 자리를 차지한 윤용태는 올킬을 기록하면서 프로리그 사상 최고령 올킬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김유진은 이영호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프로토스로 거듭났다. 게다가 이재균 감독은 윤지용과 송광호와 같은 신예까지 기회를 주면서 신재욱의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신재욱은 변했다. 스타2 적응이 빠르면서 남들보다 앞서고 있다는 자만심을 벗어던졌다. 동료들, 특히 김유진의 플레이를 보고 분석하기 시작했고 후배들에게도 최신 트렌드를 익히는 등 배우는 입장으로 몸을 낮췄다.
신재욱의 변화를 간파한 이재균 감독은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3라운드 2주차 SK텔레콤과의 대결에 신재욱을 내세웠고 신재욱은 도재욱을 잡아냈다. 2월16일에는 KT의 에이스 이영호를 제압한 신재욱은 18일 EG-TL 전에서 이제동마저 격침시키면서 새로운 웅진의 동력으로 거듭났다.

이재균 웅진 감독은 "신재욱이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웅진의 상승세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신구 프로토스들의 경쟁 시스템 속에서 살아 남은 신재욱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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