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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왕조 위엄 뽑낸 CJ 엔투스

저그 왕조 위엄 뽑낸 CJ 엔투스
◇CJ 엔투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저그 신동원(왼쪽)과 김정우.

신동원-김정우 32승 합작하며 2위 견인
CJ 엔투스가 저그 왕국으로서의 위엄을 뽐냈다.

CJ는 1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 3층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3라운드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저그 트리오가 3승을 합작한 덕에 4대0으로 승리하며 2위로 뛰어 올랐가.

이번 시즌 CJ는 신동원과 김정우로 이어지는 저그 라인의 강세 덕에 상위권을 유지했다. 시즌 초반 김정우가 3연패를 당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이기도 했지만 신동원이 중심을 잡으면서 버텼고 신동원이 4연패에 빠지자 김정우가 5연승을 이어가며 공백을 메웠다. 그 결과 CJ는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2라운드에서 CJ는 김정우가 승과 패를 오가는 동안 신동원이 8연승을 달리며 펄펄 날았다. STX를 상대로 데뷔 첫 올킬을 기록하기도 한 신동원은 어느새 KT 이영호, 웅진 김유진과 함께 17승 고지에 오르면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정우 또한 11패를 당하긴 했지만 15승까지 치고 올라가며 다승 톱 10에 들어욌다.

신동원과 김정우의 활약은 신예 저그 송영진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18일 KT와의 경기에서 세 선수가 나란히 승리하며 팀을 2위로 끌어 올렸다.

CJ는 이번 시즌 김준호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승리카드가 보이지 않았다. 정우용은 개인리그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프로리그에서응 한계를 드러냈고 조병세는 스타2 적응이 완료되지 않은 듯했다. 또 프로토스로 종족을 바꾼 신상문과 장윤철은 아직 프로리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동원과 김정우가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는 팀을 끌어가는 쌍두 마차나 다름 없다. CJ의 성적을 보면 저그가 주력임을 알 수 있다. 이번 시즌 62세트에서 승리를 따냈고 신동원이 17승, 김정우가 15승으로 32승을 합작했다. 여기에 송영진의 3승까지 보태면 35승으로 팀 승리의 절반을 저그 종족이 책임지고 있다.

김동우 CJ 엔투스 감독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에서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김정우와 신동원이 팀의 중심을 잡고 있어 든든하다"며 "저그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노력으로 극복해준 선수들 덕에 2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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