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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결산] 테란만 죽어난 자유의 날개

[전반기 결산] 테란만 죽어난 자유의 날개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로 진행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에는 유독 테란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가 종료된 가운데 다승 20걸 안에 이름을 올린 테란은 고작 4명이다. KT 이영호가 다승 1위에 올라있고 그 뒤를 STX 이신형, SK텔레콤 정명훈, 8게임단 김도욱이 잇고 있다. 프로토스가 10명, 저그가 6명인 것에 비해 이는 테란의 암울함을 나타낸다.
각 팀의 주축이었던 테란 선수들 역시 5할 승률이 버거운 상황이다. 삼성전자 김기현이 9승10패, 8게임단 전태양이 8승13패, STX 김성현이 6승9패, CJ 조병세가 4승8패를 기록하고 있다. 로스터에 등재된 30명의 테란 중 5할 승률을 넘기는 선수는 고작 6명 뿐이다.

자유의 날개에서 테란은 다양한 초반 빌드와 견제로 프로토스나 저그를 상대하게 된다. 벙커링부터 은폐 밴시, 의료선 화염차 드롭 등 초반의 칼자루는 테란이 들고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타종족의 고급 유닛을 상대하기 어렵다. 저그의 감염충, 무리군주 조합이나 프로토스의 거신, 집정관 등 스플래시 유닛을 위시한 지상 병력은 테란에게 상당히 버겁다.

하지만 테란에게도 희망은 있다. 4라운드부터는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사신의 상향, 의료선 부스터로 인한 기동성 강화, '사기'라고 평가받는 땅거미 지뢰와 화염기갑병 등 현재 군단의 심장에서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 종족이 바로 테란이다.
테란이 자유의 날개에서 움츠러들었던 어깨를 군단의 심장에서 활짝 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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