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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의 심장서 더 빛을 발할 이영호

군단의 심장서 더 빛을 발할 이영호
한국e스포츠협회가 준비한 '응답하라! 군단의 심장, 더 스페셜' 대회가 막을 내렸다. 협회 소속 8개 게임단의 사령탑들이 원하는 대로 선수들을 선발한 뒤 재미있는 엔트리를 선발하면서 화제를 모은 이번 스페셜 매치에서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택뱅리쌍'이라 불렸던 선수들로 구성된 '택뱅리쌍' 팀이 웅진 스타즈의 주전으로 팀을 꾸린 'CJ 스타즈'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택뱅리쌍'이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슈가 부각됐지만 부정할 수 없는 상수 하나는 KT 롤스터 이영호가 있었기에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스페셜매치 첫 날인 23일 택뱅리쌍 팀은 '영원히 고통받는 신노열(이하 영고신)' 팀과 대결을 펼쳤다. '영고신'은 각 팀의 플레잉 코치들로 팀을 꾸렸지만 자유의 날개로 진행된 마지막 GSL에서 우승을 차지한 삼성전자 신노열이 끼어 있어 무시하지 못할 전력으로 꼽혔다. 이 팀과의 대결에서 이영호는 3세트에 출전, 신노열과 대결했고 압승을 거두면서 군단의 심장 실력을 인정 받았다.
1주일 뒤인 30일 '달인'팀과의 경기에서 이영호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잘하는 저그로 알려진 8게임단 방태수를 상대했다.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군단의 심장에서 새로이 등장한 테란의 신규 유닛인 화염기갑병과 땅거미지뢰를 주병력으로 사용하며 승리했다.

31일 결승전에서 이영호의 상대 또한 모두 저그였다. 웅진의 저그 원투펀치인 김명운과 1세트에서, 김민철과 5세트에서 상대한 이영호는 프로리그 본선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전투를 펼친 끝에 모두 승리했다. 스페셜매치 기간 동안 4전 4승을 기록한 이영호는 오는 4월부터 진행될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시켰다.

이영호는 스페셜매치 이전부터 군단의 심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로 꼽혔다. 군단의 심장이 출시되기 전날에 열린 이벤트전에서 스타테일 이승현과 치고받는 난타전을 선보이면서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게임인데 이영호와 이승현은 벌써 결승전급 경기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이영호는 미국 댈러스에서 3월 중순에 열린 메이저리그게이밍 스타2 부문에서 결승까지 진출, 이승현과의 재대결했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영호가 협회 소속 선수들 가운데 군단의 심장에 가장 일찌감치 적응하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택뱅리쌍' 선수들 가운데 스타2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도 하고 이영호를 중심으로 라이벌 구도가 재편된다면 새로운 흥미 요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영호는 "저그전만 많이 치렀을 뿐 테란전이나 프로토스전은 보강해야할 부분이 많다"며 "오는 6일부터 군단의 심장으로 프로리그가 진행되는데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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