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택뱅리쌍' 가운데 김택용, 이영호, 송병구가 나란히 프로리그 무대에서 군단의 심장 첫 승을 신고했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첫 선을 보이는 프로리그의 개막전이었던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대결에서 김택용과 이영호가 나란히 1승씩 거뒀다. 개막전 초미의 관심사는 김택용의 군단의 심장 실력이었다. 스타2:자유의 날개로 진행된 1~3라운드에서 김택용은 3번밖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1승2패에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KT와의 3세트에서 김성대를 상대한 김택용은 불사조를 활용해 초반 견제에 성공했고 병력을 조합해 밀어붙이면서 완승을 거뒀다. 자유의 날개 시절 어떻게 병력을 조합해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던 모습에서 탈피, 이해도가 높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KT 이영호는 1승1패를 기록했다. 1세트에 출전해 정명훈과 40분간의 접전을 펼쳐 승리한 이영호는 에이스 결정전에도 나섰지만 SK텔레콤 정윤종에게 아쉽게 패했다.
삼성전자 송병구도 의미 있는 승리를 따냈다. STX 소울과의 대결에서 6세트에 나선 송병구는 저그 신대근을 상대로 힘싸움에서 승리했다. 군단의 심장에 들어와서 '사기 전략'으로 꼽히는 스카이 프로토스를 완벽하게 운영하면서 승수를 올렸고 프로토스 사상 처음으로 프로리그 정규 시즌 200승 고지에 올랐다.
최고의 인기 스타인 '택뱅리쌍' 가운데 3명의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승리를 기록하면서 팬들의 관심도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을 맞아 용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평상시의 3배 이상이었기에 향후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되는 프로리그가 흥행할 수 있는 단초를 발견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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