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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블레이즈마저…기존 강호들의 몰락?

◇입술을 질끈 깨문 CJ 블레이즈 '러스트보이' 함장식

이번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3에서는 초반부터 세대 교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 윈터 시즌 4강 팀들의 첫 경기 성적이 영 신통찮다. 지난 3일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나진 소드가 MVP 블루에게 0대2 패배를 당했고 전통의 강호 CJ 블레이즈는 6일 신생팀인 SK텔레콤 T1 2팀에게 0대2로 무릎 꿇었다.

최근 페이스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고 자부했던 CJ 블레이즈는 신예에게 제대로 일격을 당했다. '헬리오스' 신동진은 경기 내내 존재감이 미미했고 '앰비션' 강찬용 역시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페이커' 이상혁과 '벤기' 배성웅의 개인기를 막지 못했고 자랑하던 대규모 교전 능력 역시 밀리는 모습이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CJ 프로스트는 챔피언스 리그에 첫 출전한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1승1패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KT 롤스터 B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는 ahq 코리아를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12팀이 모두 첫 경기를 소화한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는 자만심이나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지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또 최근 프로팀들 사이의 전력 상향평준화가 이뤄진 것도 한 몫했다.

A조는 기존 강호들과 중견급으로 평가받았던 팀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MVP 블루, MVP 오존, SK텔레콤 T1이 각각 승점 3점을 획득하며 CJ 블레이즈, 나진 소드, KT 롤스터 A와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B조는 모든 경기에서 1승1패가 이어지며 6개 팀이 전부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기존 강호들과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팀들간의 전력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승점을 획득하기 위한 프로팀들의 경기는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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