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에 머물려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던 EG-TL이 어느 새 기적을 꿈 꾸는 팀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우연인지 몰라도 이 모든 변화는 박용운 감독이 EG-TL로 부임하면서 일어났다. 4라운드에 들어서기 전 박용운 감독은 EG-TL 선수들에게 경기력을 키우는 것보다 정신력을 무장시키고 연습 환경 및 분위기를 바꾸는 것에 주력했다. 즉 개인보다는 팀워크 강화에 힘쓴 것이다.
그리고 팀워크 강화 훈련은 결과로 드러났다. EG-TL은 강한 팀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이적생 김학수와 한이석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다 이제동-송현덕 등 투톱이 하루 2승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EG-TL은 현재 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팀들을 위협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EG-TL 선수들은 한 팀이라기 보다는 개개인의 성적을 더 중요시 했다. 팀이 지더라도 내가 이기면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9일 경기에서 하루 2승을 기록한 송현덕은 "지금처럼 개인이 아닌 팀을 먼저 생각한다면 기적과도 같은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할 것만 같다"며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기도 했다.
박용운 감독의 팀워크 강화 훈련을 통해 완벽한 팀으로 변모하고 있는 EG-TL의 성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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