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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웅진-삼성전자 같은 날 팀 200승 달성…4R 2주차 종합

◇웅진 스타즈(위)와 삼성전자 칸이 13일 나란히 프로리그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웅진 스타즈와 삼성전자 칸이 같은 날 나란히 팀 2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웅진과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4라운드 2주차에서 CJ 엔투스와 KT 롤스터를 각각 제압하면서 팀 200승 고지에 올랐다.

웅진과 삼성전자는 팀 200승 기록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2008년 한빛 스타즈를 인수하면서 기록까지 안은 웅진은 이재균 감독 체제를 고수했고 이번 시즌 들어 17승째를 따내면서 2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또한 2003년 프로리그 원년부터 꾸준히 참가한 팀으로서 10년만에 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일궈냈다. 삼성전자는 기업 이름과 게임단 이름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200승을 달성한 첫 팀으로 남았다.

한편 감독들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졌던 웅진 이재균 감독과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의 사령탑 200승 대결에서는 이재균 감독이 승리했다. 이 감독은 비록 프로리그 100승은 다른 감독들보다 늦었지만 사령탑을 계속 맡는 안정감을 앞세워 200승 고지는 가장 먼저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스타2 프로리그 첫 리쌍록 승자는 이제동
4라운드 2주차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매치업은 뭐니뭐니해도 EG-TL 이제동과 KT 롤스터 이영호의 리쌍록이었다.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바꾼 이후 리쌍록은 프로리그에서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었기 때문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스타2 프로리그 사상 첫 리쌍록의 승자는 이제동이었다. 이제동은 지난 15일 대결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치면서 혼을 빼놓았고 특유의 멀티 태스킹과 양방향 공격을 앞세워 항복을 받아냈다. 이 경기에서 이영호가 패하면서 이영호는 4라운드 1승 이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수들의 매치업에서는 EG-TL이 승리했지만 팀의 승리는 KT에게 돌아갔다. KT는 김대엽을 에이스 결정전에 내세웠고 이제동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끊어냈다.

◆혼돈에 빠진 다승 구도
팀들간의 순위 경쟁에서는 웅진 스타즈가 18승째를 달성하면서 여전히 단독 1위를 구가하고 있고 중위권 구도에서도 팀들간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격차가 서서히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개인 다승 순위는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3라운드 막판까지만 해도 이영호와 김유진의 양자간 대결로 압축되는 듯했던 다승왕 구도는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4라운드에서 더욱 혼잡해지고 있다.

이영호가 4라운드에서 1승을 추가한 이후 4연패에 빠지면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으며 김유진 또한 8게임단과의 대결에서 패배를 추가하면서 20승에 머물렀다. 그러는 동안 3위권을 형성하고 있던 SK텔레콤 정윤종과 STX 이신형이 승수를 보태면서 나란히 20승 고지를 점령하면서 공동 1위가 4명인 형국이 만들어졌다.

그 뒤를 삼성전자 신노열, CJ 김준호와 김정우가 19승으로 바짝 쫓아 오면서 다승왕은 안개 속으로 흘러들어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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