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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서 프로토스가 판치는 이유는?

프로리그서 프로토스가 판치는 이유는?
◇SK텔레콤 원이삭-최민수.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진행 중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4라운드에서 동족전은 34경기다. 그 중에 프로토스 경기는 20경기로 60%에 달한다. 3주차 경기가 끝난 현재 프로토스가 저그와 테란을 상대로 거둔 성적은 24승13패다. 다른 대회에서 테란의 강세가 이어지는 것을 감안할 때 프로리그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프로리그에서 프로토스 출전 비중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다르다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 프로토스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다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4라운드 들어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원이삭이다. 현재 2승1패를 기록 중인 원이삭은 지난 해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와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슬레이어스가 해체된 뒤 SK텔레콤으로 포스팅된 최민수도 임요환 감독이 실전 경험을 쌓는다면 웅진 스타즈 김유진처럼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는 선수다. 정윤종은 협회 선수 중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타2:자유의 날개에서 부진했던 김택용도 군단의 심장 들어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리그서 프로토스가 판치는 이유는?

◇CJ의 중심인 김준호와 최근에 EG에 합류한 김학수(오른쪽).
◆팀의 주축이 대부분 프로토스
선수들의 네임밸류도 다르지만 각 팀을 이끌고 있는 주전 선수 중에 프로토스 비중이 높은 것도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5명의 프로토스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팀 에이스도 프로토스가 대부분이다.

CJ 엔투스의 에이스는 프로토스 김준호이며 EG-TL도 송현덕과 함께 프나틱에서 김학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이영호라는 에이스 카드를 보유 중인 KT는 주성욱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송병구와 허영무는 군단의 심장 들어 조금씩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 중이다. 웅진 스타즈는 김유진이라는 확실한 에이스 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재욱도 나름대로 1승 카드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4R 3주차 엔트리에서도 읽히는 프로토스 대세론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4라운드 3주차 엔트리만 봐도 프로리그에서 프로토스가 우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매 경기 6세트, 12명이 출전하며 1주일에 7개의 경기가 열리기에 엔트리 예고에는 84명의 이름과 종족이 들어간다. 4라운드 3주차의 엔트리를 분석한 결과 프로토스는 39회, 저그가 24회, 테란이 21회 출전하기로 예정됐다. 프로토스의 출전 비율은 48%에 달한다.

군단의 심장에 대한 연구 분석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에서 프로리그에 프로토스가 절반 가까운 출전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은 각 팀이 프로리그를 소화하는 데 있어 프로토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의 경우 4라운드 초반 프로토스를 4명씩 엔트리에 포함시키면서 재미를 봤고 이번 3주차에서도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6명의 엔트리를 예고하는 데 있어 각 종족이 한 명 이상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면서 프로토스 대세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

4월22일 EG-TL과 대결하는 STX 소울 또한 변현제, 백동준, 신혜성, 조성호 등 팀의 로스터에 들어가 있는 프로토스를 대부분 내세우면서 프로토스 대세론에 합류했다.

e스포츠 관계자는 "맵 영향보다는 대부분 팀의 주축 선수가 프로토스 선수이기 때문에 다른 대회와 달리 프로리그에서 출전이 늘어났다고 보면 된다"며 "프로토스 선수가 주축인 상황에서 앞으로 프로리그 출전 비중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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