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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김민철 "잘 만났다"

이영호-김민철 "잘 만났다"
KT 롤스터 이영호와 웅진 스타즈 김민철이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만났다. 이전 만남이 개인리그에서 펼쳐졌곡 이번 대결은 프로리그에서다.

이영호와 김민철은 2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인텔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4라운드 3주차 KT 롤스터와 웅진 스타즈의 4세트에서 정면 대결이 성사됐다.
이영호와 김민철은 닷새 전인 18일 WCS 코리아 시즌1 GSL 32강전에서 대결을 펼쳤다. 1차전을 각각 승리한 뒤 승자전에서 맞붙은 두 선수는 '우주정거장'과 '돌개바람'에서 경기했고 이영호가 모두 승리하면서 16강 티켓을 먼저 손에 넣었다. 이영호에게 패해 최종전으로 내려간 김민철은 조성주를 제압하면서 16강에 올랐다.

국내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공식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던 이영호와 김민철은 프로리그로 무대를 옮겨 재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결은 4세트 '벨시르잔재'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는 KT와 웅진이라는 팀의 운명이 걸려 있다. KT는 3라운드부터 지겹게 이어져 오는 부진의 늪에서 빨리 벗어나야 하기에 이영호의 활약이 절실하다. 3라우드 1승6패, 4라운드 1승3패에 빠진 KT는 선두권에서 추락하기 시작해 어느덧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19승6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웅진은 하루 빨리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짓는 것이 목표이기에 김민철의 승리가 절실하다.
이영호와 김민철 개인적으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선후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에서는 이영호가 김민철을 5대1로 앞섰으며 지난 WCS 코리아 32강을 통해 이영호가 2대0으로 우위를 점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이영호가 승리한다면 김민철의 철벽 수비는 이영호의 예리한 칼을 막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이 생길 수 있다.

두 선수의 대결은 4세트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3대3으로 팽팽하게 진행된다면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재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나로스테이션'이라는 맵이 프로토스의 주력맵이긴 하지만 이 맵에서 테란이 프로토스를 두 번 만나 모두 이긴 적이 있다. 또 저그도 프로토스를 상대하기 나쁘지만은 않은 맵이어서 프로토스를 저격하기 위해 KT는 이영호를, 웅진은 김민철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스타2:군단의 심장에서 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이영호와 김민철의 승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3주차
▶웅진 - KT
1세트 김유진(프) < 투혼 > 김대엽(프)
2세트 김명운(저) < 네오플래닛S > 임정현(저)
3세트 이재호(테) < 뉴커크재개발지구 > 고인빈(저)
4세트 김민철(저) < 벨시르잔재 > 이영호(테)
5세트 신재욱(프) < 아킬론황무지 > 주성욱(프)
6세트 노준규(테) < 코랄둥둥섬 > 원선재(프)
에이스 결정전 < 나로스테이션 >
*오후 2시30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인텔e스타디움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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