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동은 지난 22일(한국시각) 오전에 진행된 WCS 북미 시즌1 프리미어 리그 예선 패자 4강전에서 같은 팀 '데무슬림' 벤자민 베이커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제동은 시즌2 챌린저리그 예선전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
이런 상황은 이제동 뿐만 아니라 퀀틱게이밍 고석현, 최재성, 루츠게이밍 우경철, 리퀴드 최정민, EG 박진영 등 드림핵에 참가하면서 챌린저리그 예선전에 나가야 하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당초 블리자드는 WCS가 진행될 때는 모든 개인리그가 진행되지 못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대회는 챌린저리그 본선에 참가하는 선수를 뽑는 온라인 예선전이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챌린저리그 예선전 참가가 불발된 이제동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한국 대회로 복귀 아니면 유럽 대회로 나가는 방법이다. 올 해만 한 시즌을 마치고 지역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제동은 6~7월에 열리는 시즌2 챌린저리그 한국 예선전에 참가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제동이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EG 선수들이 WCS 시즌1 대회를 북미로 선택할 때 팀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며 선수들이 직접 지역을 택했다. 이제동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한국 대회로 유턴하는 것도 가능하다.
북미에 잔류하는 방법도 택할 수 있지만 올해 대회를 포기해야 하며 유럽 예선전은 온라인으로 2048강 단판제로 진행되고 선수들의 실력이 북미보다는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본선에 오른다는 장담을 할 수없다.
드림핵이 열리는 스웨덴에서 북미 서버로 접속해 대회를 진행하는 방안도 있지만 높은 '핑'을 극복해야 하며 드림핵 대회와 동시에 치른다는 것은 체력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단 대회를 총괄하는 블리자드에서 일정을 변경하면 가능하지만 해당 선수가 대부분 한국 선수이기 때문에 다른 외국 선수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
여러 조건을 놓고 봤을 때 이제동이 한국에서 열리는 WCS 코리아 시즌2의 오프라인 예선부터 치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EG-TL 박용운 감독은 22일 STX 소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이 드림핵 대회에 참가하면서 조금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과연 이제동은 WCS 시즌 대회를 어떤 지역으로 선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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