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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력 살린 저그, 최고 종족으로 거듭나나

자유의 날개에서 군단의 심장으로 바뀐 스타크래프트2에서 저그 선수들의 플레이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저그가 출전했을 때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뽑으라면 대부분의 선수들으 뮤탈리스크 활용을 꼽는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프로토스전이나 테란전 모두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면 필패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뮤탈리스크는 기피 유닛 가운데 하나였다. 공중 유닛간의 교전에서도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데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과 컨트롤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주 하던 저그들은 어느 새 여왕과 가시촉수를 지으며 수비하는 종족으로 바뀌었고 경기는 천편일률적으로 변했다. 시원한 공격으로 프로토스나 테란전에서 팬들에게 짜릿한 승부를 보여줬던 스타1때와 달리 스타2에서 저그는 그저 수비하다 막으면 이기고 뚫리면 패하는 재미 없는 종족에 불과했다.

그러나 군단의 심장에서 저그 선수들의 플레이가 확 바뀌며 리그에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저그가 기동력을 살려 상대를 교란하고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전환하는데 큰 도움을 줬던 뮤탈리스크의 부활은 저그의 업그레이드를 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웅진 김민철은 "자유의 날개에서는 천편일률적인 경기 운영만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는데 군단의 심장에서는 뮤탈리스크로 시간을 벌거나 의료선을 견제할 수 있게 돼 팬들에게 스타1 때처럼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형 저그이자 최고의 저그로 불렸던 이제동은 스타1에서 뮤탈리스크를 가장 잘 활용한 선수로 평가됐다. 이제동은 자유의 날개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군단의 심장에서는 훨씬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제동은 "뮤탈리스크 활용 폭이 커지면서 경기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저그 선수들은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함과 동시에 저그가 최고의 종족으로 우뚝 서는데 뮤탈리스크 활용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뮤탈리스크를 잘 쓰는 선수가 최고의 저그가 될 것이라 예측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기동력 살아난 저그가 과연 세 종족 가운데 가장 강력한 종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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