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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 공약서 탈피한 김태형 해설 위원

여장 공약서 탈피한 김태형 해설 위원
김태형 해설 위원의 '여장 공약'이 날아갔다.

11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우림 블루나인 B동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템베이 소닉 8차 스타리그 4강전에서 화승 오즈 출신의 테란 구성훈과 같은 팀에서 생활하던 저그 박준오가 각각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구성훈은 저그 조일장을 상대로 완벽한 전략과 타이밍, 컨트롤, 생산력을 선보이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따냈다. 박준오 또한 테란 최호선을 맞아 전략적인 승부를 띄우면서도 상대의 빈틈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경기 감각을 앞세워 역전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테란 구성훈과 저그 박준오의 대결이 확정되면서 가장 안도의 한숨을 내신 사람은 김태형 해설 위원이었다. 김태형 해설 위원은 8강 대진을 결정하던 시기에 소닉 스타리그를 관전하는 팬들에게 공약을 내걸었다. 만약 이번 아이템베이 8차 스타리그의 결승전에서 저그와 저그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여장을 하고 중계에 나서겠다는 약속이었다.

김태형 해설 위원의 공약은 성사되는 듯했다. 이번 4강 매치업이 테란과 저그의 맞대결로 이뤄진 것. 만약 저그 박준오와 조일장이 모두 승리했다면 김 해설 위원은 꼼짝 없이 여장을 하고 중계에 나서야 하는 처지였다.
테란 구성훈과 저그 박준오의 대결로 결승전이 성사되자 김태형 해설 위원은 한숨을 졸리면서도 "여장을 하겠다고 내건 이유는 많은 팬들이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의 향수를 느끼기 위해 결승 현장에 오시라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며 "6월1일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결승전 자리를 가득 메워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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