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3 8강 CJ 블레이즈와 SK텔레콤 T1의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들이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찾았다.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8강 세 번째 경기는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의 경우 매 번 경기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는다. 하지만 그들이 다녀간 자리에는 언제나 쓰레기가 남아있다. 온게임넷은 경기장에 음식물을 반입하는 것을 제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언가를 먹고 있는 관중을 카메라로 잡아줄 정도다.
하지만 관중들은 자신의 얼굴이 버젓이 전파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는 경기장 바닥에 둔다. 쓰레기와 함께 양심까지 버리는 셈이다. 이러한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먼저 나서지 않는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냐"며 "팬들이 경기장에 와서 경기를 보는 것도 좋지만 쓰레기를 마구 버려놓고 가는 것은 팬들의 낮은 관람 의식을 나타내는 현주소"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국내 e스포츠 업계에 보다 성숙한 경기 관람 문화 정착이 시급하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