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봉으로 나가서 경기를 끝내고 와라!"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5라운드 3주차 엔트리에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 롤스터와 STX 소울은 이영호와 이신형이라는 에이스를 1세트에 출전시키면서 선봉 올킬을 노리고 있다.
KT 롤스터는 이번 5라운드 들어 이른 타이밍에 승부를 보는 엔트리를 기용하면서 재미를 봤다. 프로토스 주성욱과 김대엽을 선봉으로 내세운 뒤 이 선수들이 1, 2킬을 하고 물러나면 곧바로 이영호를 투입해 승리를 굳히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KT는 18일 EG-TL과의 대결에서 소방수로 주로 기용되던 이영호를 선봉으로 내세우는 파격 엔트리를 구사했다. 5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이어가면서 승자연전방식의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영호가 올킬로 경기를 끝내라는 주문이나 다름 없다.
5라운드 들어 3연패를 당하고 있는 STX 또한 에이스 이신형을 1번 주자로 내놓았다. STX는 5라운드 첫 경기였던 EG-TL과의 대결에서 이신형을 선봉으로 출전시켜 올킬을 기록한 바 있다. 3연패에 빠지면서 처져 있는 분위기를 이신형이 나서서 끌어 올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하위인 EG-TL 또한 이제동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와의 대결에서 이제동을 선봉으로 출전시키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하라는 임무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 2라운드와 이번 5라운드에서 올킬은 모두 선봉이 만들어냈다. 2라운드에서 5번, 5라운드에서 나온 1번의 올킬은 선봉이 상대 팀 4명의 선수들을 제압하며 탄생했다. 1~2승을 가져가면서 몸이 풀린 선수를 막기 어려운 승자연전방식의 특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에이스를 전면에 내세워 4강 진입을 굳히겠다는 KT와 STX의 의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이는 것은 분명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