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스포츠 게임단에 중소기업 후원이 몰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후원을 하는 기업과 후원을 받는 팀 모두 비용 대비 큰 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이 매달 게임단에 후원하는 비용은 100만원에서 200만원 선이다. 마케팅 비용으로는 부담스러운 비용은 아니라는 것이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에 비해 효과는 엄청나다. 실제로 제닉스의 경우 후원하는 선수들의 자발적인 홍보와 방송과 기사노출되는 효과로 기업 인지도는 물론 제품 판매량 상승에도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주변 기기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경우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메인 타깃인 만큼 게임단 후원은 핵심 소비층들에게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복잡하게 타깃층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지면 및 방송 광고를 찾아 큰 비용을 들여가며 마케팅을 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게 기업을 홍보할 방법을 찾은 것이다.
게임단의 경우에도 일정하게 리그가 열리는 스타크래프트나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외한 국산 종목의 경우 대기업 후원을 받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리그가 열리지 않으면 계약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카트라이더나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길게는 1년 이상 리그가 열리지 않은 적도 있기에 대규모 후원을 받았을 경우 선수들이나 게임단에 오히려 부담이 된다. 한 번 계약이 해지되면 다른 후원사와의 계약을 이어가기가 어려운 현실 때문이다.
국산 종목 선수들은 게임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다. 후원을 받는 선수들의 경우에도 아르바이트나 개인 방송 등을 통해 부대 수입을 필요로한다. 따라서 적은 금액을 후원하지만 선수들을 크게 구속하지 않는 중소기업의 후원을 선호한다. 중소기업 후원은 학생이나 회사원들도 충분히 게이머로 활동하며 프로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이 된다.
이렇듯 계약을 체결한 양사 모두 윈윈 효과를 누리기 때문에 향후 국산 게임 종목의 중소기업 후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