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는 2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인텔e스타디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5라운드 3주차 7세트에서 SK텔레콤 T1 정윤종을 격파하면서 프로리그 상대 전적 4전 전승을 기록했다.
김준호의 경기 또한 극적이었다. 정윤종의 본진에 몰래 수정탑을 건설하며 추적자로 맹공을 퍼부은 김준호는 상대의 암흑기사에 의해 일꾼이 대거 잡히면서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김준호의 센스가 빛을 발했다. 자원을 남겨 놓은 김준호는 정윤종의 암흑기사가 파악하기 좋은 9시 지역에 로봇공학시설을 지으면서 암흑기사의 발목을 잡았다. 공격을 당하자 취소한 김준호는 11시 지역에 몰래 건설되고 있던 로봇공학시설을 완성시켰고 남은 개스 자원으로 관측선을 생산했다. 추적자를 살려 놓았던 김준호는 정윤종의 암흑기사 2기를 제거하며 승리했다.
김준호는 지금까지 프로리그에서 정윤종 킬러를 자임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를 병행해서 진행된 시즌에서도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정윤종을 무너뜨린 바 있고 플레이오프에서 정윤종을 연파하면서 천적 관계를 형성했다. 또 이번 시즌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도 선봉 맞대결을 펼쳐 정윤종을 격파한 바 있다. WCS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패한 적이 있지만 적어도 프로리그 무대에서만큼은 김준호가 정윤종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김준호는 "정윤종의 기세가 너무나 좋아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침착하게 내 플레이에 주력한 결과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