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진은 프로리그에 스타크래프트2가 도입된 이후 삼성전자 선수들을 맞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30일 5라운드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김유진은 허영무를 상대로 2전 전승, 송병구와 신노열을 맞아 1승씩을 기록하면서 4전 전승을 이어갔다. 송병구나 허영무, 신노열은 삼성전자가 주전으로 항상 내놓는 선수들이기에 김유진의 선전은 웅진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김유진은 허영무를 맞아 흔들림 없이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 갔다. 꼼꼼한 정찰을 통해 허영무의 전략을 간파한 김유진은 추적자 중심으로 병력을 모으면서 불사조 견제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 불멸자와 추적자로 허영무를 압박하던 김유진은 자원력을 바탕으로 폴풍함을 생산했고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송병구와의 경기에서도 김유진 특유의 탄탄한 운영이 빛을 발했다. 송병구가 초반 압박을 통해 흔들기에 들어갔지만 안정적으로 막아낸 김유진은 광전사를 소환하며 송병구의 진출 타이밍을 늦췄고 공허포격기와 거신을 조합하면서 압승을 거뒀다. 송병구까지 잡아내면서 김유진은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에서 삼성전자전 6전 전승을 이어갔다.
김유진의 선전은 포스트 시즌에서도 긴요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4강에 들 가능성이 있는 팀이고 지난 시즌 준우승에 빛나는 저력의 팀이기 때문. 만약 포스트 시즌에서 웅진이 삼성전자를 만난다면 김유진의 기용 자체가 삼성전자에게는 공포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