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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베이 결승] 박정석, 레전드 매치서 홍진호에 복수하나

[아이템베이 결승] 박정석, 레전드 매치서 홍진호에 복수하나
아이템베이 소닉 스타리그 결승전의 특별 이벤트로 준비된 레전드 매치에 출전하는 박정석의 각오는 남다르다. 재미삼아, 팬들에게 볼거리를 주기 위해 치러지는 레전드 매치이지만 반드시 이기고 싶은 상대를 만났기 때문이다.

박정석 나진e엠파이어 감독은 1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아이템베이 소닉 스타리그 결승전의 레전드 매치에서 홍진호 전 제닉스 스톰 감독과 3전2선승제 경기를 치른다.
박정석은 선수 시절 홍진호를 상대로 단판 승부에서는 약했지만 다전제에서는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자신의 유일한 우승으로 기록된 스카이 스타리그 2002의 결승으로 가기 위하나 준결승전에서 홍진호를 상대한 박정석은 3대2로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 티켓을 얻었고 임요환을 잡아내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뒤인 2004년 EVER 스타리그 2004 3~4위전에서도 드라마와 같은 승부가 연출됐다. 2대2로 타이를 이룬 상황에서 5세트에 돌입한 박정석은 홍진호의 럴커 조이기에 의해 진출로가 막혔다. 자원이 떨어지던 상황에서 돌파를 선택한 박정석은 정확한 사이오닉 스톰을 통해 홍진호의 병력을 한 번에 몰아내고 역전승을 거뒀다.

선수 시절 홍진호를 맞아 중요한 경기마다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우위를 점했던 박정석은 은퇴 경기에서 '굴욕'을 당했다. 지난해 5월 KT 롤스터가 준비한 은퇴 행사에서 홍진호를 상대한 박정석은 트레이드 마크인 '무당 스톰'을 한 번도 써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앞마당에 넥서스를 지으려다가 홍진호의 저글링에 의해 견제를 당했고 이어지는 히드라리스크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박정석은 "레전드 매치에 나와주지 않겠냐는 요청이 왔을 때 홍진호 선배와의 대결이라고 해서 곧바로 수락했다"며 "은퇴 경기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던 한을 이번 매치업에서 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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