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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한 장윤철 "스타2 적응 힘들었어요"

은퇴 선언한 장윤철 "스타2 적응 힘들었어요"
CJ 엔투스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다 얼마 전 은퇴를 선언한 장윤철이 "같은 팀 동료인 김정우처럼 대입 공부를 하다 프로게이머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윤철은 현재 불광동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대학교 입학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정규 수업을 받은 적이 없어 기초가 부족한 데다 최근 대입이 정보싸움이 된 상황이라 현재 장윤철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장윤철은 꽤 오래 전부터 은퇴를 고민했다. 스타크래프트2(스타2)로 전향이 결정된 뒤 장윤철은 많은 시간을 할애해 스타2를 플레이했지만 도저히 적응할 수 없었다. 화려한 셔틀 견제 플레이나 컨트롤에 특화됐던 장윤철에게 생산과 조합 등이 더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스타2는 맞지 않은 옷이었다.

그러나 장윤철은 쉽게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경민, 신상문 등 CJ의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은퇴를 선언했고 장윤철 입장에서는 노력도 해보지 않고 곧바로 은퇴하는 것은 도망치는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

프로토스에서 테란으로 종족까지 바꿔가며 연습했지만 결국 장윤철은 스타2에 적응하지 못했다. 예전부터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게 되면 전문적인 분야로 대학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온 장윤철은 컴퓨터 공학 등 전문적인 기술을 가질 수 있는 전공을 택할 계획이다.
같은 팀에 CJ 김정우가 대입 준비를 하다 프로게이머로 복귀한 적이 있지만 장윤철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못 박았다. 김정우의 경우 전성기에서 은퇴했기에 돌아와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장윤철의 경우 게임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어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장윤철은 "프로게이머가 아닌 전문 분야에서 성공한 모습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다시 인사하고 싶다"며 "지금은 대학 입학을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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