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맹 소속 선수들이 공식전 경기 수가 적어 경기 감각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MVP 황규석은 인터뷰를 통해 "협회 소속 선수들의 경우 프로리그를 통해 공식전 감각을 계속 익힐 수 있지만 연맹 선수들은 개인리그도 줄어든 데다 해외대회 출전도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없다. 3주에 한번 정도 공식전을 치르는 수준으로는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렵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선수들은 방송 경기에 꾸준히 출전해 공식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최고의 선수로 불렸던 이제동과 이영호의 경우에도 오히려 경기가 많았을 때 성적이 좋았다. 하루에 한 번씩 공식전을 치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습량을 유지할 수 있었고 연습과 공식 대회 출전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 들어가며 꾸준한 기량을 보여줬다.
협회 소속 선수들의 경우 개인리그에 올라가 있는 선수들 가운데 대부분이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의 공식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이에 비해 연맹 선수들은 3주에 한 번 공식전을 하면 그나마 많이 하는 편이다.
이번 WCS 코리아 시즌1 결승전에 한 명의 연맹 선수도 오르지 못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실력 면에서 연맹 선수와 협회 선수들의 차이는 크게 없다고 한다. 다만 공식전을 자주 치르게 되면 방송 경기에서 긴장을 덜하게 돼 결국 경험이 많은 협회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연습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인지 반문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협회 선수들도 "연습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프로게이머들 대부분 "연습 경기를 백 번하는 것보다는 방송 경기를 한 번 치르는 것이 낫다"라고 입을 모은다.
e스포츠 한 관계자는 "프로리그를 통해 상시적으로 출전할 대회가 있는 협회 선수들과 GSTL이 있지만 승자연전방식이기에 기회가 많이 돌아가지 않는 연맹 선수들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