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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시즌2 스타리그, 32강 단판제 '논란'일 듯

WCS 시즌2 스타리그, 32강 단판제 '논란'일 듯
온게임넷이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2 스타리그 32강을 단판제로 치르기로 결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온게임넷은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WCS 시즌2 스타리그 32강을 단판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16강은 3전2선승제 조별 풀리그로 진행하며 8강부터는 토너먼트 다전제로 진행된 시즌1의 방식과 동일하다.
WCS 코리아 시즌2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32강이 단판 듀얼토너먼트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이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스타리그가 치러지던 시절 챌린지리그나 듀얼 토너먼트에서 사용되던 방식으로 팬들에게 익숙하다. 그렇지만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로 종목이 바뀐 이후에는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사용되면서 효과에 대해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 해 10월 막을 내린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단판제를 채택했지만 선수들과 팬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스타1 시절에는 평균 경기 시간이 20분을 넘는 등 장기전이 주로 나왔기에 단판제 듀얼 토너먼트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스타2는 플레이 시간이 짧고 경기 전개가 스타1보다 빠르기 때문에 스타리그를 제외한 국내외 대회들은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할 때에도 3전2선승제로 승부를 가르는 방식을 대부분 택했다.

WCS 아메리카, 유럽이 시즌1과 같이 시즌2에서도 32강 다전제 듀얼 토너먼트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스타리그가 갖고 있던 고유의 방식을 접목시키기 위해 32강을 단판 듀얼 토너먼트로 치러야 한다는 점에 대해 팬들이 아쉬움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온게임넷이 32강을 단판 듀얼 토너먼트로 진행하려는 이유는 16강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스타리그가 24강, 또는 36강으로 참가자의 폭을 늘렸을 때에도 팬과 관계자들은 16강부터가 진정한 스타리그라고 불러왔고 조 지명식 또한 16강부터 시작됐다. 즉 32강을 속전속결로 진행한 뒤 16강부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의도로 풀이된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시즌1에 도입된 GSL 방식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는 시즌2에 도입된 스타리그 방식보다 나아 보인다. 단판 듀얼 토너먼트 방식의 경우 당일 컨디션과 전략에 따라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 흥행에 저해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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