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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오존 우승] CJ에서 나온 배어진, 친정팀을 저격하다

[MVP 오존 우승] CJ에서 나온 배어진, 친정팀을 저격하다
CJ 엔투스에서 활동하다 MVP 오존으로 이적한 중단 담당 배어진이 친정팀에게 준우승을 선물했다.

배어진이 속한 MVP 오존은 15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린 올림푸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2013 스프링 결승전에서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3대0 압승을 거뒀다.
배어진은 이번 결승전에서 완벽한 제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12강부터 4강전까지 14번이나 경기를 치르면서 배어진이 제드를 택한 경기는 한 번 밖에 없다. 따라서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배어진의 제드에 대한 경계를 느슨하게 했고 배어진은 물 만난 고기처럼 킬을 따내면서 2, 3세트에서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배어진은 결승전 MVP까지 수상하면서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MVP 오존의 우승을 이끈 배어진은 CJ 엔투스와 깊은 연관이 있다. 지난 시즌까지 배어진의 소속팀은 CJ 엔투스였다. 김범석, 선호산, 최인석 등과 호흡을 맞추면서 CJ 엔투스로 활동하던 배어진은 롤챔스 윈터 시즌에서 저조한 성적을 이유로 방출됐다. 이후 CJ는 아주부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를 인수하면서 LOL팀을 전면 개편했다.

CJ에서 버려진 것이나 다름 없는 배어진은 MVP 오존에 입단하면서 새로 태어났다. MVP가 원거리 딜러에 있어서는 한국 최고라 불리는 구승빈이 있었지만 또 하나의 화력을 담당하는 중단에서 약세를 보였기에 배어진을 영입한 것. 배어진은 2013 스프링 시즌에서 뒤로 갈수록 강력한 면모를 보였고 결승전에서 꽃을 피웠다.
배어진은 "CJ 엔투스에서 방출되긴 했지만 좋지 않은 감정은 전혀 없다. MVP 오존의 일원으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쁠 뿐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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